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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광주16' 폐막… 미술축제 가능성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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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광주16' 폐막… 미술축제 가능성 엿봤다
전국 최초 '아트파티', 메세나운동 진화의 기폭제
 미술사 최초 유네스코특별전ㆍ페차쿠차도 눈길
5일간 8만여 명 관람 … 작품 판매도 800여 점
입력시간 : 2016. 08.29. 00:00

지난 24일 개막한 제7회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6'이 28일 폐막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8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제7회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6'이 28일 폐막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미술작품의 판매가 목적인 아트페어를 넘어 '예향 광주'를 알리는 미술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 24일 개막한 '아트:광주16'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많은 작가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첫 번째 대규모 행사였다.

참가한 갤러리와 미술 컬렉터에게는 문화전당의 속살을 맛보는 귀한 시간이 되고, 문화전당에는 국내외 미술 관계자들에게 훌륭한 시설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해외 74개 갤러리로 구성된 본전시와 115개 개인 작가 부스 외에 '비엔날레 특별전', '강연균, 황영성 특별전', '2016 광주 조형페스티벌', '영 아티스트전', '중국 청도시교류전', '한국 전통민화전', '사회리더 드로잉전', '공예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펼쳐졌다.

개막식 직후 열린 '아트파티'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예향인 광주에서 'Art Gwangju'라는 슬로건으로 광주가 '글로벌 예술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그 의의가 컸다.

아트파티에는 국내ㆍ외 영향력 있는 리더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문화예술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에서 무미건조한 메세나운동의 진화를 가져오는 의미있는 출발이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유네스코 특별부스도 인상적이었다. 유네스코가 미술행사를 아트페어와 함께 진행하는 것은 역사상 그리고 미술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광주의 문화적이고 창의적인 가능성이 소통을 이루고,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 추구와 지속적 교류를 통한 소통, 치유, 화해'라는 서로의 공통된 목적으로 인해 가능하게 됐다.

 '페차쿠차 광주 2016'은 새로운 시도였다. 페차쿠차는 20점의 슬라이드를 20초로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작가는 물론 참여하지 못하는 작가들에게 기회가 제공됐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동안 모두 3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페차쿠차 광주 2016'은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됐다.

조규철 전시팀장은 "작품의 결과뿐만아니라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관람객들에 젊고 참신한 작가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은 비엔날레 작가와 재외작가,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에 대한 현주소를 확인하고 평면회화와 조각, 설치, 아날로그와 포스트디지털을 넘나드는 입체적 전시를 통해 광주작가를 세계 속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관람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5일간의 행사 기간중 8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아트페어를 찾았다. 지난해 7만명보다 조금 늘어난 수치다.

작품도 800여점이 판매되는 등 아트페어 본연의 목적도 나름 달성했다.

광주국제아트페어 사무국은 "상업적 미술행사를 넘어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미술문화와 도시의 새로운 발견을 넘어 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가 됐다"고 평했다.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첫 시도였던 페차쿠자는 홍보부족으로 더 많은 관람객에게 소개되지 못한 측면도 있다.

조규철 팀장은 "홍보가 부족했던 점과 전시와 페차쿠차가 동시에 이뤄지지 못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측면은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공간의 특수성 탓에 관람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한 점 등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글ㆍ사진=홍성장 기자 sjh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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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gwangju 16-09-05 15:08 조회 7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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